
팔공산에서의 하루
아침이 밝자 팔공산 케이블카가 바른 노래를 부르며 출발역을 떠났다.
주차장은 주말이라 꽉 찬 상태였지만, 한 차례 뒤집어 보니 여유 공간이 있더라.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사면 2층으로 올라가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타고 올 때는 시원한 바람이 코끝에 스치며, 눈앞엔 대구의 파란 하늘과 산길이 펼쳐졌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마치 물감으로 그린 듯 선명했다. 도시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막창과 함께하는 식도락
대구를 방문한다면 막창을 빼놓고 가기는 어렵다.
SRT역에서 내려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바로 서문시장을 찾았다.
시장 안은 활기찬 소리와 향기로 가득했고, 신선한 채소가 눈에 띄었다.
그곳의 막창집에서는 불판 위에 구워지는 고기의 기름기가 퍼져나갔다.
바삭하게 익은 납작만두를 껍질처럼 감싸 먹으며, 맥주 한 모금이 어울렸다.
화본역으로 떠나는 데이트
군위에 있는 화본역은 마치 옛날 영화 속 장면과 같았다.
붉은 벽돌 건물 앞의 주차장에는 차를 쉽게 세울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박물관 같은 분위기가 흐르고, 과거가 살아 숨쉬는 듯했다.
역 주변에 놓인 레일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의 벽화마을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가득해 사진 찍기에 최적이었다.
자연 속 힐링 코스
팔공산의 하늘과 바람, 그리고 숲속에서 느끼는 피톤치드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러브 가든에서는 연인들이 자물쇠를 걸어두고 소원을 빌었다.
사랑의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솔향기 정자와 꽃그늘이 눈에 띈다.
신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한눈에 대구 시내까지 연결된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하늘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여유를 찾았다.
대구 여행코스를 정리하며
팔공산, 서문시장, 화본역 등 다양한 장소가 한데 어우러진 대구여행코스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각 코스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이 있어 재방문의 가치가 높다.
도시의 활력과 자연의 평온을 동시에 체험하고 싶다면 이 여정을 추천한다.
행복은 여행지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머무는 순간마다 발견된다.
마지막으로 대구를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며 인생의 작은 휴식을 즐겨보자.